뮌헨 킹슬리 코망, ‘친정’ PSG에 비수 …3년 전 UCL 결승전 재판

입력 2023-02-15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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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넣은 킹슬리 코망이 친정팀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세리머니를 자제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0년 결승전의 재판.

바이에른 뮌헨이 난적 파리생제르맹(PSG)을 꺾고 8강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바이에른은 1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홈 팀 PSG를 1-0으로 물리쳤다. 바이에른은 오는 3월 9일 홈에서 치르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시즌 연속 8강에 진출한다. 다만 이번 시즌부터 원정 다득점 규정이 폐지 돼 1·2차전 합계 동점이면 연장 승부를 펼친다.

이번에도 킹슬리 코망이 승부를 갈랐다. 그는 후반 8분 오른발 인스텝 발리슛으로 PSG의 골망을 흔들었다. 코망은 3년 전 UCL 결승에서 바이에른이 PSG를 꺾고 6번째 정상에 오를 때도 유일한 득점자 였다. PSG 유스 출신인 그는 2번 연속 친정 팀에 비수를 꽂았다.

아직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이 없는 PSG는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리오넬 메시가 선발 출전해 네이마르와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에는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킬리안 음바페까지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지구 대표급 MMN라인이 끝내 바이에른의 수비벽을 뚫지 못 하고 홈에서 져 3시즌 연속 16강 탈락 위기에 놓였다.

PSG는 후반 37분 음바페가 상대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레프트 백 누노 멘데스가 음바페에게 크로스를 올릴 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걸로 확인 돼 골이 취소됐다.

PSG는 쿠프 드 프랑스(FA컵)에서 마르세유, 리그 1에서 모나코에 패한 데 이어 UCL 16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에 덜미가 잡히는 등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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