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시안컵 이어 클럽월드컵도 유치

입력 2023-02-16 0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는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만장일치로 2023년 클럽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2월 12일부터 22일까지 펼쳐질 올해 대회에는 6개 대륙 클럽 챔피언과 개최국인 사우디 챔피언이 출전한다. 이로써 사우디는 브라질, 스페인,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모로코, 카타르에 이어 7번째로 클럽월드컵을 여는 나라가 됐다. 사우디는 이달 초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2027년 아시안컵 개최권을 따낸 데 이어 클럽월드컵까지 품었다. 2026년 여자아시안컵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 여성차별 등 인권탄압국의 이미지가 강한 사우디가 대형 스포츠이벤트를 이용한다는 비판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사우디에도 여러 대회 개최권을 몰아주고 있는 FIFA 역시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