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새해 첫 출격서 ‘마지막 3연속 버디 쇼’

입력 2023-02-17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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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첫 날 놀라움을 안겼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위치한 리비에라 CC(파 71)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우즈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 2언더파 69타로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7개월 만의 복귀전인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내용.

특히 우즈는 이날 1라운드 막바지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우즈는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컵 1.5m 거리에 붙여놓은 뒤 버디를 잡았고, 17번홀(파5)에선 7m 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또 우즈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세컨드샷을 홀컵 2m 근방에 붙이는 환상적인 아이언샷으로 다시 한 번 갤러리들을 놀라게 했다.



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큰 사고를 극복하고 다시 필드에 선 우즈는 여전히 거동이 불편한 상태. 이런 상황에서도 3연속 버디를 잡는 등 ‘골프 황제’의 위엄을 자랑했다.

첫날 공동선두에는 7언더파 64타를 기록한 맥스 호마, 키스 미첼이 올랐다. 호마는 PGA 투어 통산 7승, 미첼은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린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가 우즈와 함께 공동 27위에 올랐고, 김성현이 일몰로 16번 홀까지 1언더파로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또 김주형은 이븐파로 공동 56위다.

김영수도 이븐파로 김주형과 함께 공동 5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1오버파로 공동 77위, 김시우는 5오버파로 공동 121위에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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