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MS 신도 현직 PD·통역사, 현재 제작 업무NO” [전문]

입력 2023-03-10 2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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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김도형 단국대학교 수학과 교수의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관련 발언에 대해 정리된 입장을 밝혔다.

KBS는 10일 “KBS에도 JMS 정명석을 비호하는 세력이 있다”는 김도형 교수 발언과 관련해 진상조사에 나섰다. 그리고 그 결과를 이날 오후 뒤늦게 내놨다.

KBS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더 라이브’ 방송에서 김도형 교수가 언급한 PD와 통역사는 확인 결과, 현재 KBS와 제작 업무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김도형 교수가 ‘KBS PD’라는 단정적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앞서 김도형 교수는 9일 생방송 된 KBS 1TV ‘더 라이브’에서 “(JMS 총재)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먼 곳에 있지 않다. KBS에도 있다. 이름도 말할 수 있다. 너무 잔인할 것 같아 이름은 말 안 하겠지만, KBS PD도 현직 신도다. KBS 방송에 자주 나오는 통역사도 있다. 여성 통역사인데, 그 통역사는 현재 형사 사건화된 외국인 피해자들을 통역하는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도형 교수는 “이런 사람이 계속 KBS 방송에 노출된다면, 젊은 사람들이 보기에 ‘아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거다. 그렇게 그 언니를 신뢰하고 따라갔다가 어떻게 되겠느냐. 계속해서 성 피해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조명된 정명석을 둘러싼 여러 문제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 다음은 KBS 공식입장 전문
KBS1 ‘더 라이브’ 김도형 교수 JMS 발언 관련 확인된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방송에서 김도형 교수가 언급한 PD와 통역사는 확인 결과 현재 KBS와 제작업무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KBS PD라는 단정적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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