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현지 팬과 만난 월드 스타 이만기…“저를 아세요?”(동네 한 바퀴)

입력 2023-03-11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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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가 브라질에서 인연을 만난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공영방송 50주년 기획 KBS 1TV '동네 한 바퀴'(CP 심하원, 프로듀서 최인성)에서는 브라질에서 특별한 인연들과 만난 글로벌 ‘동네 지기’ 이만기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현지인들로 북적이는 상파울루의 맛집을 발견한 이만기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가게에 들어섰다가 주문 단계에서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그러던 중 한 브라질 여성이 한국말로 반갑게 인사를 건네자 처음에는 “저 아세요?”라며 어리둥절해하던 이만기는 자신을 알고 있는 글로벌 팬의 등장에 “드디어 제가 세계적인 스타가 됐습니다”라면서 뿌듯해했다.

여기에 그녀의 일행인 브라질 청년은 유창한 한국말로 “저는 브라질 씨름 국가대표입니다”라 소개해 이만기를 또 한 번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그들과 함께 식사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내던 이만기는 자신에게 팔씨름으로 도전하는 브라질 청년과 대결을 펼쳤다고 해 레전드 천하장사 대 브라질 씨름 대표의 승부는 과연 어땠을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한 브라질 교민으로부터 "아는 동생 중에 씨름하던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이만기는 반가운 마음에 누군지 물었다가 과거 자신과 같은 팀에 있었던 후배라는 사실을 알고 이산가족을 만나는 듯한 심정으로 찾아나섰다.



당시 사업이 어려워진 아버지를 돕기 위해 브라질로 돌아가면서 소식이 완전히 끊겼던 후배는 현재 성공한 사업가가 됐다는데. 30여 년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만난 씨름 선후배의 가슴 벅찬 재회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브라질에서 펼쳐진 월드 스타 이만기의 뜻밖의 팬미팅과 35년 만에 다시 만난 씨름 후배와의 훈훈한 재회 현장은 11일(토) 저녁 7시 10분 공영방송 50주년 기획 KBS 1TV '동네 한 바퀴-당신이 계신 곳이 동네입니다’ 브라질 상파울루 편 2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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