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사이영상 에이스’, ‘슈퍼 에이전트’와 손잡아

입력 2023-03-23 0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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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연봉 조정에서 패한 뒤 소속팀 밀워키 브루어스에 공개적으로 불편함을 드러낸 코빈 번스(29)가 슈퍼 에이전트와 손잡았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23일(한국시각) 번스가 스캇 보라스의 보라스 코포레이션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앞서 번스는 지난달 밀워키와의 연봉 조정에서 패했다. 양측의 의견 차이는 고작 74만 달러. 밀워키는 74만 달러 때문에 사이영상 에이스에게 실망을 안겼다.

이후 번스는 “구단과의 관계가 상처 입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번스가 밀워키를 떠날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6년차의 번스는 지난 2021년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평균자책점 1위와 뛰어난 세부 성적을 바탕으로 누적의 잭 윌러를 눌렀다.

이어 번스는 지난해에는 33경기에서 202이닝을 던지며, 12승과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했다. 또 243탈삼진으로 이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다.

번스에게는 한 번의 연봉 조정이 남아있다. 이에 번스는 2024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FA 첫 해인 2025년에 31세가 된다.

슈퍼 에이전트와 손잡은 번스가 비교적 늦은 나이에 맞이하는 FA에서 얼마나 큰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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