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맨유 꺾고 3위로 점프…21년 만에 UCL 보인다

입력 2023-04-03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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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의 칼럼 윌슨(오른쪾)이 2-0으로 달아나는 쐐기골을 터뜨린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꺾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뉴캐슬은 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맨유와 2022~2023 EPL 2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에 2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승리했다.

맨유 골키포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 하던 뉴캐슬은 후반 20분 조 윌록의 결승 헤더 골과 후반 43분 칼럼 윌슨의 쐐기 헤더 골로 승점 3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뉴캐슬은 승점 50(골 득실+22)을 확보, 맨유(승점 50·골 득실+4)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 맨유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뉴캐슬은 지난 2월 4일 맨유에 내줬던 3위 자리를 2개월 만에 되찾았다. 아울러 지난 2월 26일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맨유에 0-2로 진 아픔을 어느 정도 씻었다.

특히 뉴캐슬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2강 본선 무대에 직행할 가능성을 높였다. 뉴캐슬은 2002~2003시즌 이후 UCL에 참가하지 못 했으나 4위권 경쟁 라이벌을 꺾음으로써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반면 맨유는 FA컵 준결승과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했지만, 2월 19일 이후 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팀당 9~12경기를 남기고 1위 아스널(승점 72)과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4)가 멀찌감치 달아나 우승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뉴캐슬과 맨유를 비롯해 5위 토트넘(승점 49)과 8위 리버풀(승점 42)까지 여러 팀이 UCL 출전권의 마지노선인 4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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