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우승이 31년 전’ 피츠버그, 7연승 ‘NL 선두 등극’

입력 2023-04-24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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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1992시즌 이후 지구 1위에 올라본 적 없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에 등극했다.

피츠버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피츠버그는 선발투수 빈스 벨라스케스의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활약과 8회 잭 스윈스키의 1타점 2루타 등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지난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콜로라도 3연전과 신시내티 4연전을 모두 스윕한 것.

이에 피츠버그는 이날까지 시즌 16승 7패 승률 0.696을 기록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를 반 경기 차로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선두로 올라선 것.

지난 2015년 이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한 피츠버그에게는 감격스러운 일. 피츠버그는 2019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3년 연속 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기도 했다.

또 피츠버그는 배리 본즈가 뛰던 1992년 이후 단 한 번도 지구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피츠버그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197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단 팀의 7연승에도 배지환은 웃을 수 없었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 이에 시즌 타율은 0.206까지 하락했다.

피츠버그는 7연승 기간 동안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와 신시내티를 상대했다. 26일부터는 LA 다저스와 만난다. 피츠버그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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