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伊오픈 첫 판 승…세계 1위·프랑스 오픈 톱시드 예약

입력 2023-05-14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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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5일 20세가 된 ‘차세대 테니스 황제’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2위·스페인)가 이탈리아 오픈(Internazionali BNL d'Italia) 첫 경기에서 승리해 ATP(남자프로테니스) 단식 랭킹 1위 탈환을 확정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알카라스는 13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ATP 마스터스 1000 대회 2회전에서 알버트 라모스-비놀라스(72위·스페인)를 6-4, 6-1로 꺾었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5월 22일 새롭게 발표될 랭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제치고 1위로 올라 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5월 28일에 시작하는 프랑스 오픈에서 1번 시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알카라스는 1세트에서 첫 서브게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만회에 성공하며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비가 와 경기가 지연되는 등 악조건을 뚫었다. 알카라스는 3년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라모스-비놀라스를 3세트 타이브레이크 끝에 꺾고 생애 첫 ATP투어 타이틀을 딴 바 있다.

최근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에서 잇달아 우승을 차지한 알카라스는 이 대회에서 ATP 투어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최근 12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으며, 올해 클레이 코트에서 20승 1패로 거의 무적이다. 시즌 성적 또한 30승 2패로 더욱 끌어올렸다. 알카라스는 톱50 밖 선수를 상대로 14승 무패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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