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축구팀, 3일 독일과 운명의 한 판…5골 차 이겨야 16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미션 임파서블’(불가능한 임무)에 도전한다.

한국은 3일 오후 7시(한국시각) 호주 퀸즐랜드 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1·2차전을 패한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5골 차 승리를 거둬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미국에 이어 FIFA 랭킹 2위인 강적 독일을 상대로 승리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5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해 그야말로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은 콜롬비아(0-2 패)와 모로코(0-1 패)에 잇달에 무릎을 꿇어 승점 0점에 골득실 –3이다.

독일은 1승1패에 골득실 +5를 기록 중이다. 한국이 4골 차로 이기면 골 득실은 +1로 같아지지만 다득점에서 독일(7골)이 앞서기 때문에 최소 5골 차로 이겨야 한다.

여기에 모로코가 콜롬비아에 패하는 상황까지 겹쳐야 우리가 조 2위로 16강에 들 수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