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이재현. 스포츠동아DB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20)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유격수다. 서울고 시절부터 유격수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은 그의 고속성장을 입증하는 지표다.
좋은 유격수를 키워내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젊은 유격수들은 고교, 대학 시절과는 다른 타구속도와 수비 하나에 시즌의 운명이 좌우될 수 있다는 압박감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데뷔 2년차인 이재현이 리그 최다이닝 유격수로 올라선 것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재현은 지난해 1군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5(230타수 54안타), 7홈런, 23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유격수로는 팀 내 최다인 380.1이닝을 소화하며 7개의 실책을 범했는데, 초반에는 고교 시절과 다른 타구의 난이도에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오히려 수비보다 다소 약하다고 평가받았던 타격에서 장타력을 뽐내며 공수겸장 유격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줬다. 팀 선배 구자욱도 “이재현은 정말 좋은 멘탈을 지녔다. 침착한 모습도 자기 실력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올 시즌에는 한 단계 더 성장했다. 23일까지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351타수 88안타), 10홈런, 43타점, 출루율 0.310을 올렸고, 유격수로 863이닝을 소화했다(14실책). 리그에서 유일하게 850이닝 이상 소화한 유격수다. 현역 시절 최고의 유격수 중 한 명으로 통했던 박진만 삼성 감독이 그를 믿고 내보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화려함보다 안정적인 플레이, 기본기가 중요하다”는 박 감독의 ‘유격수론’에도 부합한다. 최근에는 장타력까지 폭발하면서 활용폭이 훨씬 더 넓어졌다.
여전히 보완해야 할 점이 많지만, 꾸준히 경험을 쌓으며 본인만의 노하우를 체득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재현은 “아직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도 “수비할 때 한결 편해진 느낌이 든다. 꾸준히 연습한 덕분에 자신감도 올라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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