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덴하임 5부→1부 승격 이끈 슈미트, 獨 최장수 감독 등극

입력 2023-09-18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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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C 하이덴하임1846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첫 승을 거둔 날, 프랑크 슈미트 감독은 독일 프로축구 역대 최장수 감독이 됐다.

승격 팀 하이덴하임은 17일(현지시각) 베르더 브레멘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4-2로 물리쳤다. 1년임대로 뛰고 있는 에렌 딘키가 원 소속팀 브레멘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역사적인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BBC에 따르면 슈미트 감독은 하이덴하임이 5부 리그에 머물러 있던 2007년 이 날 지휘봉을 잡아 4번의 승격과 첫 1부 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슈미트 감독은 하이덴하임에서 태어나 이 팀의 전신인 하이덴하이머 SB의 주장으로 활약하다 2007년 은퇴했다. 이후 디터 마클 감독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임명된 그는 2007년 9월 17일 그를 대신했다.

슈미트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해 49세의 그는 2008년, 2009년, 2014년, 2023년에 팀을 각각 5부→4부, 4부→3부, 3부→2부, 2부→1부 리그로 승격시키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이번 경기는 취임 16년이 된 그가 감독으로서 591번째 치른 경기였다.

이로써 그는 1991년 7월1일부터 2007년 6월 30일까지 프라이부르크를 이끌었던 볼커 핀케를 넘어 독일 최장수 감독이 됐다.

1846년 창단한 하이덴하임은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 개막 4경기에서 1승1무2패 승점 4점으로 18개 팀 가운데 11위로 올라섰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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