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애리조나, 4차전 오프너 작전 ‘2패 뒤 2승?’

입력 2023-10-20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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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이 로불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레이 로불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천신만고 끝에 기사회생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불펜 데이를 운영한다. 4차전에 왼손 구원 조 맨플리티를 앞세운다.

애리조나는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을 가진다.

경기에 앞서 애리조나는 맨플리티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는 불펜 데이를 선언한 것. 맨플리티는 통산 171경기 중 3경기에만 선발투수로 나섰다.

또 통산 3경기 선발 등판 역시 모두 오프너로 나선 것. 이에 맨플리티는 개인 통산 4번째 오프너의 역할을 맡게 됐다.

조 맨플리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 맨플리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플리티는 이번 시즌 35경기(3선발)에서 39이닝을 던지며, 2승 2패 1홀드와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한 왼손 투수.

이번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는 3이닝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다. 지난 NLCS 2차전에서 3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맨플리티의 역할은 1회 왼손 타자인 카일 슈와버와 브라이스 하퍼를 막는 일이 될 것이다. 또 조금만 흔들려도 바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는 20일 NLCS 3차전에서 브랜든 팟의 호투와 케텔 마르테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2패 뒤 첫 승으로 기사회생한 것.

이에 애리조나는 NLCS를 최소 5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게 됐다. 또 4차전을 잡을 경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2승 뒤 첫 패를 당한 필라델피아는 오프너 대신 선발투수를 선택했다. 왼손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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