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뛰어난 수비력으로 골드글러브 2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수비 관련 상 한 개를 놓쳤다.
미국 스포츠 인포 솔루션(SIS)은 27일(한국시각) 2023 필딩 바이블 어워드 수상자를 발표했다. 한 시즌 최고 수비를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
김하성이 주로 나섰던 2루수 부문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수상했다. 첫 필딩 바이블 어워드 수상의 영광.
SIS는 히메네스의 수상에 대해 “DRS(Defensive Runs Saved)에서 +23을 기록해 이번 시즌 2루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 히메네스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내야수 중 유일하게 자신의 좌우에서 10개 이상의 득점을 저지하는 플레이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김하성은 이번 발표에서 히메네스, 마커스 시미언, 니코 호너, 브라이슨 스탓에 이어 5위에 자리했다. 내셔널리그 최고도 아니었던 셈.
즉 이는 김하성이 골드글러브 수상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내셔널리그에서도 3위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또 김하성이 골드글러브 후보로 오른 유틸리티 부문에서는 무키 베츠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베츠는 이번 시즌에 우익수, 2루수, 유격수로 나섰다.
이밖에 투수 잭 그레인키,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 좌익수 스티븐 콴,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최고로 평가됐다.
또 전 포지션을 통틀어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필딩바이블 어워즈 '올해의 선수'에는 3루수 부문의 헤이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