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더 프랑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때 메이저리그를 평정할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완더 프랑코(22)가 도미니카공화국 사법 당국에 쫓기는 신세로 전락했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이 프랑코의 집을 수색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 산토 도밍고 검찰청 아동 및 청소년과에서 프랑코 소유의 자택 두 곳을 수색했다. 어머니의 집과 프랑코가 지내는 집.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은 프랑코를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코는 이달 초 미국을 떠나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돌아갔으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프랑코는 지난 시즌 도중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고, 8월 1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완더 프랑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코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의 사법 처리 외에도 메이저리그 노사가 합의한 가정폭력 및 성폭력, 아동 학대 방지 조약에 따른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앞서 프랑코는 지난 2017년 탬파베이와 계약했고, 2020년과 2021년에 각종 유망주 평가 기관의 1위를 휩쓸었다. 초특급 유격수의 탄생을 알린 것.
이후 프랑코는 2021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그 해 겨울 탬파베이와 11년-1억 8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단 70경기만 뛴 선수에게 대형 계약을 안긴 것.
완더 프랑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프랑코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다시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뛸 수 없을 전망. 야구 인생 자체가 끝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