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보기

‘귀신경찰’ 신현준 “故김수미 엄마랑 2편 찍기로 했는데“ 오열

입력 2025-01-13 16:30:3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13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귀신경찰’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신현준이 인터뷰도중 故 김수미 생각에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13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귀신경찰’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신현준이 인터뷰도중 故 김수미 생각에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배우 신현준이 영화 ‘귀신경찰’에서 모자로 호흡을 맞춘 고 김수미를 떠올리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김수미는 지난해 10월 고혈당 쇼크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24일 개봉하는 ‘귀신경찰’은 돈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 민현준(신현준)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이다.

신현준은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귀신경찰’이 “시리즈 영화를 염두에 두고 기획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마지막 주인공 민현준의 엄마(김수미)가 번개 맞는 걸 암시하는 장면을 언급, “2편은 사실 엄마가 번개를 맞아 초능력이 생기는 걸로 시작하려고 해서 넣은 장면이다. 엄마도 생전에 ‘우리가 이 영화를 잘 만들어서 시리즈물로 이어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엄마가 이렇게 소천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고는 떨리는 목소리로 “사실 마지막 장면을 넣을까 뺄까 고민했다. 이제 엄마는 안 계시니까. 그래도 감독님과 상의해서 그냥 넣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모았다. 엄마가 출연하는 장면은 하나라도 건들지 말자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0 / 300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