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사’김정은,내년초몽골로의료봉사간다

입력 2008-12-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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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은(사진)이 자신을 이름을 따 몽골에 지어진 ‘김정은 병원’으로 의료 봉사를 떠난다. ‘김정은 병원’은 2006년 5월 김정은과 평화의료재단이 5만 달러(약 6480만원)를 들여 몽골 도르노트 지역에 건립한 의료 시설. 정식 명칭은 ‘도르노트-정은-한 메디컬 센터’다. 김정은의 한 측근은 18일 “드라마가 종영되는 시점인 내년 초 몽골로 의료 봉사를 떠날 계획”이라며 “도르노트-정은-한 병원의 또 다른 건립 주체인 평화의료재단 측과 이 문제를 놓고 조만간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2006년 개원 당시 방문한 이후 드라마 ‘연인’,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현재 방영 중인 MBC ‘종합병원2’까지 연이은 출연으로 “크게 신경 쓰질 못해 늘 마음에 걸렸다”며 “지속적 후원을 약속하는 의미로 재방문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은 측은 최근 평화의료재단과 접촉, 몽골 도르노트-정은-한 메디컬 센터의 운영 현황을 파악한 상태. 앞으로 그녀가 펼쳐나갈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의료재단은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무상 의료 지원이 목적인 단체로 2004년 설립돼 지금까지 9개국에 10개 병원을 지었다. 김정은은 MBC ‘종합병원2’에서 냉철함과 따뜻한 심성을 동시에 지닌 외과 레지던트 정하윤 역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의사협회의 100주년 기념 홍보대사로 임명돼 명예 의사 자격을 얻기도 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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