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카리스마 박칼린-비만잡는 저승사자 숀리, 모르면 외계인!

입력 2010-08-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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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박칼린, 카리스마 인기
‘스타킹’ 숀리, 비만 잡는 저승사자
‘무한도전’ 손스타는 검색어 1위에

박칼린 손스타 숀리 (위 사진부터 시계방향).

지금 방송 중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 사람’들을 모르면 요즘 친구들과 대화가 안 된다.
아이돌 스타도, 한류스타도 아니면서 높은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들은 박칼린, 숀리, 손스타이다. 모두 독특한 이름 덕분에 한 번 들으면 잘 잊혀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입담과 카리스마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가장 화제의 인물은 박칼린. 박칼린은 최근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남자의 자격 :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이하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칼린은 뮤지컬 팬들에게는 이미 유명인사이다. 호원대 교수이자 뮤지컬 음악 감독으로 명성이 높다. 그녀는 ‘남자의 자격’에서 9월 초 도전하는 합창대회를 준비하는 음악 감독을 맡고 있다. 이경규·김태원 등에게도 밀리지 않은 입담과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등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는 강호동 못지않은 ‘스타’가 있다. ‘스타킹’에서 시즌2를 추진할 만큼 인기가 높은 ‘다이어트 프로젝트’의 단장 숀리(본명 이승환).

숀리는 보디빌더 겸 트레이너로, ‘숀리의 다이어트 킹’에서 비만인 출연자 전원을 100일 만에 50kg을 감량시켜 화제를 모았다. 범상치 않은 외모(?)와 스타일로 ‘비만 잡는 저승사자’라는 애칭으로 인기가 높다.

이들과 함께 최근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 이는 록 밴드 체리필터의 드러머 손스타(본명 손상혁). 그는 MBC ‘무한도전’에서 장기프로젝트로 도전 중인 레슬링 동호회 ‘WM7’의 강사로 초빙됐다. ‘낭만고양이’ ‘오리 날다’ 등 인기곡으로 사랑받은 그룹의 멤버지만 방송 초기에는 그를 모르는 이들이 많았다. 평소 그가 프로레슬링 마니아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노홍철의 섭외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유재석·박명수 등을 훈련시켰다. 이들은 1년여간 함께 연습하며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프로레슬링 실력을 공개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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