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년 오늘, 일본 프로야구계 ‘불멸의 스타’ 장훈(사진)이 입국했다. 1959년 일본 프로야구 도에이 플라이어즈에 입단 한 이래 최고의 선수로 활약한 그가 신인가수 선발대회 심사위원 자격으로 한국을 찾았다.
장훈은 일본 후지TV 한국지부가 1970년 11월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시민회관(현 세종문화회관 자리)에서 개최한 ‘전속가수 선발 및 한일 연예인 합동쇼’의 심사위원이었다. 이날 장훈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한국과 일본의 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공연이었던 만큼 재일한국인으로서 그의 위상을 말해주는 듯하다.
지금은 세상을 떠난 명MC ‘후라이보이’ 곽규석이 진행을 맡고 MBC를 통해 방송도 됐다. 이날 무대에는 다카미네 미에코, 미아키 지가긴 등 일본과 한국 가수들이 출연했다. 3일 동안 열린 이 행사에서 박은경 등 세 신인가수가 선발돼 일본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는 언론의 호된 질책과 비난에 시달렸다. 장훈이란 ‘대스타’가 심사위원으로 활약했지만 무대는 ‘왜색(倭色)으로 가득했다’는 것이었다. 무대 위에는 일본어가 빈번하게 등장했고 일본의 음악이 지나치게 많이 연주됐다는 것이 비판의 핵심이었다.
1965년 한일협정 체결과 함께 국교는 정상화했지만 36년 동안 겪은 식민의 아픈 경험이 채 가라앉지 않던 시대의 표정인 셈이다.
비록 행사는 비난을 받았지만, 한국을 찾은 일본 프로야구의 스타 장훈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1945년 원폭으로 아버지와 누나를 잃은 뒤 교통사고로 오른손을 다친 아픔, 일본인들의 집요한 멸시 등을 이겨내고 이룬 통산 3085개의 최다 안타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지금은 고인이 된 배우 이동진, 김애경, 하명중 등이 주연해 1979년 11월22일 개봉한 영화 ‘터질듯한 이 가슴을’은 장훈의 불굴의 삶을 다룬 이야기다. 당시 장훈은 관객들에게 자신의 사인볼을 나눠주었고 개봉관인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 앞은 장사진을 이뤘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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