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연예스타 16인, ‘채널A’에 바란다

입력 2011-01-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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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고전 코미디 같은 프로 추억해 보고싶다”

○김인식(한국야구위원회 기술위원장)=아무래도 내가 체육인이다 보니까 스포츠 중계에 많이 신경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종목별로 고르게 스포츠 중계를 보고 싶지만 특히 야구 좀 많이 편성해주었으면 한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 연예, 오락쪽은 잘 모르겠지만 너무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면에만 치우치지 말고 고전적 코미디 같은 장르를 추억해보고 싶다.


“기회 된다면 나도 꼭 방송에 출연 하겠다”

○양준혁(프로야구 전 삼성 선수)=우선 무궁한 발전을 이루길 빈다. 올 4분기에 방송을 시작한다니 기대가 크다. 기존 방송과는 차별화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 물론 야구를 비롯한 여러 스포츠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길 기대한다. 나도 기회가 닿는다면 출연하겠다.

조광래

“K리그·유소년 축구에 관심 기울여 주길”

○조광래(축구대표팀 감독)=한국스포츠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부탁드립니다. 축구의 경우 대표팀 경기는 팬들과 언론의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프로축구 K리그는그렇지 않습니다.

프로축구가 살아야 한국축구가 발전합니다. 채널A는 프로축구를 비롯해 학원, 유소년축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장미란

“선정적이지 않은 클린한 채널 부탁해요”

○장미란(역도여자국가대표)=요즘 방송을 보면, 케이블이나 공중파 모두 다소 선정적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스포츠동아가 클린페이퍼를 표방한 것처럼 아이들도 함께 볼 수 있는 방송, 선(善)한 영향력을 사회에 미칠 수 있는 훈훈한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다. 흔들리지 않는 정확한 사실 전달도 기대해본다.

금난새

“클래식 음악 보급에도 앞장서 줬으면…”

○금난새(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국민소득이 향상되고 대중의 문화적 취향이 고급화되면서 클래식 음악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채널A가 콘서트, 오페라 등 공연 실황은 물론 다양한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을 제작해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기쁨을 주는 한편 클래식 음악의 보급에도 기여하는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존 방송과 차별화된 동아의 색 기대”

○김경문(프로야구 두산 감독)=100년 가까운 동아미디어 그룹의 역사가 이제 종합편성 채널 진출로 새로운 도약 기회를 맞은 것에 대해 기쁘고 반갑게 생각한다. 그동안 지면으로 나타났던 신뢰받는 언론, 동아의 힘이 이제 전파를 통해 국민에게 또 다른 믿음과 즐거움을 줄 것으로 확신하며 기존 방송과는 차별화된 신선하고 알찬 내용을 기대한다.


“국민의 목소리 대변하는 방송 돼 달라”

○김주성(프로농구 동부 선수)=다시 방송을 하게 된 점 축하한다. 방송은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그간 신문지면으로 스포츠동아, 동아일보가 좋은 기사를 많이 생산한 것을 잘 알고 있다. 정치, 사회, 문화 각 부문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다. 스포츠와 오락 부문에도 많은 신경을 써서 국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리라 기대한다.


“동아방송 다시 국민품으로 온다니 흐뭇”

○신치용(삼성화재 배구단 감독)=동아방송 채널A가 다시 국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게 스포츠인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흐뭇합니다. 스포츠, 특히 배구는 소통이 중요합니다. 채널A도 모두를 아우르는 방송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모쪼록 배구와 세상을 연결하는 힘이 돼 주십시오.


“인기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방송 기원”

○양용은(프로골퍼)=채널A가 우리나라 방송의 새 지평을 열어주길 바랍니다. 인기에만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한 공정한 방송을 기대해 봅니다. 오락성이 지나친 방송보다는 시청자들에게 좀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식도 빠르게 전달하는 방송이 되길 기원합니다.

조훈현

“양질의 바둑 프로그램 꼭 만들어 달라 ”

○조훈현(프로바둑기사)=채널A가 양질의 바둑 프로그램을 제작해 바둑 팬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채널A는 바둑으로 치면 이제 본격적인 포석을 시작해야 하는 단계에 접어들게 됐습니다. 포석이 좋아야 중반전과 끝내기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채널A가 한 판의 명국 같은 방송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강우석

“반칙 통하지 않는 세상 만드는 채널A 기대”

○강우석(영화감독)=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해 주십시오. 반칙이 통하지 않는 세상, 가진 게 없어도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채널 A가 기여해주길 바랍니다. 또한 영화를 열심히 또 잘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시선도 놓치지 말아주십시오.

이병훈

“꾸준한 투자로 동아방송 옛 명성 되찾기를”

○이병훈(드라마 감독)=방송채널도 이제는 무한 경쟁 시대가 왔습니다. 종합편성채널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은 선택권이 넓어졌고 방송 종사자들로서도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과에 급급하기보다 멀리 보고 꾸준한 투자와 관심을 기울이는 방송이 돼 주길 바랍니다.

“잊힌 걸작들에도 많은 애정 쏟아 주세요”

○안성기(영화배우)= 옛 동아방송의 영광을 재현하며 시청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방송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영화의 전통을 되살려주는 데 힘을 더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잊힌 소중한 걸작들에 대해서도 애정을 가져주십시오. 그래서 지금 한국영화와 대중문화의 원동력이 소중한 옛것에도 있다는 것을 알리는 데 기여해주기를 바랍니다.

문근영

“배우들에겐 기회를, 시청자엔 기쁨을…”

○문근영(연기자)=배우의 한 사람으로서 채널A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먼저 채널A에서 지금보다 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기획되고 제작돼 배우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그리고 시청자들에게는 보다 새롭고, 전문적이며, 참신한 드라마를 접할 수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 방송 제작 환경이 개선되어서 스태프들이 나아진 제작 환경에서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태진아

“성인가수들이 활약할 쇼 프로그램 기대”

○태진아(가수협회장)=채널A는 앞으로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있는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을 기획해주셨으면 합니다. 일본에는 성인음악 순위 프로그램도 많던데, 우리나라엔 별로 없습니다. 고령화시대를 맞아 채널A에서는 어르신들을 배려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십시오. 공정한 채널A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코미디 프로 부활…개그맨들에 활동 기회를”

○김병만(개그맨)=채널A를 빼놓고는 방송이 안 되죠. 새로운 채널이 생겨 방송가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라져가는 코미디프로그램이 부활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개그맨들이 웃기고 싶어도 웃길 수 없는, 설자리가 없는 방송보다는 코미디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서 선후배들과 함께 방송했으면 합니다. 질 좋은 최고의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주십시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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