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지훈이 남성 잡지 에스콰이어 한국판 2018년 11월호 커버스토리 모델로 등장했다.
화보와 함께 소개된 인터뷰에서 주지훈은 올해 네 편의 영화로 관객을 만나며 그 어느 해보다도 왕성한 활동을 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기회를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갖고 열심히 연기했어요. 제 입장에서는 정말 축복받은 해죠. 영화마다 긍정적인 평가까지 얻었으니까요. 저마다 다른 장르의 작품들이라 배우로서 보다 넓은 관점을 가질 수 있는 경험이기도 했어요.”
지난 10월 3일에 개봉한 ‘암수살인’에서 주지훈은 정신 분석도 불가능한 살인마 강태오를 연기했다. 그의 연기 경력에서 처음으로 만난 완벽한 악역인 셈이다.
주지훈은 ‘암수살인’의 연기로 호평을 받은 것이 자신만의 공이 아니라고 말했다. “만약 김윤석 선배가 안 계셨더라면 제가 소리만 빽빽 지르는 역할처럼 보였을 거예요. 단순히 예우 차원에서 하는 말이 아니에요. 정말 좋은 선배들에게 감사할 수밖에 없어요.”
지금 주지훈은 현재 내년 상반기 방영이 예정된 드라마 ‘아이템’ 촬영에 매진 중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그만큼 진지하게 배우로서의 미래를 다짐하고 있다. “대단한 청사진은 없고, 그냥 계속하고 싶어요. 충실하게 살아가다 보면 운이 더해질 때도 있을 테고, 그러다 보면 기억될 만한 사람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사진제공=에스콰이어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