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얘 어때?①] 리밋 “장점은 꿀성대, 샘김과 콜라보 하고파”

입력 2020-05-16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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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인터뷰:얘 어때?①] 리밋 “장점은 꿀성대, 샘김과 콜라보 하고파”

★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리밋(본명 정인혜)
2. 생일 : 1994.10.04
3. 소속사 : EGO엔터테인먼트
4. 전공 : 실용음악
5. 작품 : [장르불문e☆] [회색빛] [낱말] [Funny] [휴일] (2020) [이만하면] [사랑인 줄 알았던 많은 날들이](2019) [Real] [Summer Time] [니가 나보다] (2018)


6. 성격 : 웃음 부자

“활달하고 긍정적인 편이에요. 웃음도 많고요.”

7. 입덕 포인트 : 꿀성대

“팬분들은 꿀 떨어지는 목소리가 매력적이라고 해요. 어떤 분들은 제가 당황하거나 어색해하는 모습이 얼굴에 잘 드러나서 좋다고도 하고요.”



Q. 실용음악을 전공했더라고요. 원래 꿈이 가수였나요?



A. 어렸을 때 처음 가져본 꿈이 가수였고, 이후로도 쭉 가수 말고 다른 꿈은 가져본 적이 없었어요. 중학생 때 처음으로 축제 무대에 서게 됐고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불러 1등을 했었죠. 그 일이 가장 큰 동기 부여가 돼 혼자 음악을 찾아 듣고 연습하다가 고3이 됐을 때 실용음악 학원에서 입시 준비를 했어요. 이후 수시에 합격했고, 나얼 교수님을 만나 노래를 심도 있게 배우게 됐죠. 인스타그램에 배운 노래를 커버에서 자주 올렸고 우연히 그리즐리가 연락을 줘서 지금 소속사를 만났습니다.


Q. 전공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있을 법도 합니다. 데뷔한 후 음악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면요?

A.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이 하는 고민이겠지만 내가 들어도 좋고 남이 들어도 좋은, 이 모든 걸 갖춘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어렵더라고요. 한 소절을 만들어도 스스로 '이건 너무 좋다' '미쳤다'라며 끓어오르는 감정이 생겨야 자신 있는 음악이 탄생하는데 다른 부분으로 포커스가 분산되는 순간, 깊은 전율을 느끼는 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Q. 예명을 ‘리밋’으로 한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A. 소속사 대표님이 만들어줬어요. 단어의 뜻이 ‘한계’인데 “내가 한계다 날 뛰어넘을 수 없다”는 의미를 부여했죠. 지금은 더 나아가서 나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라고 해 "리미티트에디션"으로 의미를 두고 있어요.


Q. 지난 4월 첫 미니앨범을 발매한 소감을 말해주세요.

A. 아직 실감이 안 나요. 앨범 작업 기간이 길어서 그런지 끝난 기분이 안 들고 지금도 작업하고 있는 기분이랄까.(웃음) 제 인생의 첫 미니앨범이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Q. 새 앨범의 콘셉트가 뭔가요.

A. 다양한 이별입니다. 전부 제가 겪었던 일에서 영감을 받아 쓴 곡이에요. 어떤 순간의 감정이나 냄새, 날씨 등을 생생하게 기억해내서 곡에 담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Q. 발매한 모든 앨범의 재킷이 일러스트 형태예요. 시리즈물 같기도 하고요.

A. 바퀴주 작가님이 그렸어요. 이전부터 작가님의 그림을 좋아해서 같이 작업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돼 싱글3집 '니가 나보다'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죠. 저라고 생각하고 캐릭터를 만든 건 아닌데 많은 분들이 재킷의 캐릭터가 저와 닮았다고 이입해서 봐주시더라고요.(웃음)



Q. ‘낱말’을 타이틀곡으로 정한 이유는요?

A. 서브타이틀곡 '똑같나요'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낱말'이 이별을 가장 잘 설명한 곡이라고 판단했어요. 멜로디와 가사가 정말 좋으니까 많이 사랑해주세요.


Q. 리밋의 보컬은 담백하고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매력이 있어요. ‘똑같나요’에서 이런 강점이 극대화됐는데 스스로 생각하는 가수로서의 강점은 뭔가요.

A. 목소리요. 목소리를 들으면 누구인지 바로 알 수 있는 것처럼 목소리는 정말 중요하잖아요. 저만의 톤을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인지 제 목소리를 듣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감사해요.


Q. 롤모델을 소개해주세요.


A. 나얼이요. 처음 지도 교수님으로 만났고 지금까지도 저의 고민을 들으며 좋은 조언들을 많이 해주세요. 저도 교수님처럼 변함없이 겸손한 가수가 되고 싶어요.


Q.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하고픈 아티스트가 있다면요?

A. 샘김. 목소리가 좋아서 꼭 함께 노래해보고 싶어요. 무엇보다 음악 할 때 엄청 행복해하는 표정이 인상 깊거든요. 꼭 한 번 같이 무대에 서보고 싶습니다.


Q. 새 앨범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말해주세요.

A. 요즘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을 못하고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지만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로 최대한 팬분들과 자주 소통하려고요. 또 작년보다는 훨씬 많이 곡을 발표해서 싱어송라이터로서 각인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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