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조빈, 원흠)는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에 출연해 지난 19일 발매한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빵'으로 유쾌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노라조는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대기실 인터뷰에서 '공공칠 빵' 구호를 외치며 강렬하게 등장했다. 조빈은 '빵'에 대해 "중독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있다. 맛있고 신나고 스펙터클한 노래"라고 말했고, 원흠은 "전 국민이 한 번만 보면 따라 할 수 있는 포인트 안무"로 배를 '빵빵' 치는 동작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라조는 서부영화 분위기를 연상하게 하는 의상을 입고 빵 모형을 엮은 스탠딩 마이크를 사용해 '빵'의 강력한 중독성을 어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빈의 바게트 헤어와 빵 수세미, 원흠의 식빵 체인 스타일링은 더욱 독보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또한 노라조는 '행사의 신'답게 변함없는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특히 진지한 표정과 재밌는 안무의 반전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원흠은 곡 중간 댄서들과 함께 화려한 춤을 췄고, 이에 대해 조빈은 "'뮤직뱅크'를 위한 히든카드"라고 이야기했다.
'빵'은 시대를 초월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는 곡이다. 기본적인 음식 외에도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의성어, 의태어로서의 '빵' 콘셉트가 노라조 특유의 파격적인 '병맛'과 만나 시너지를 냈다. '오랜 시간 정성 들인 손맛은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노라조의 메시지는 웃음은 물론, 깊은 울림까지 선사하고 있다.
한편, 첫 음악 방송 컴백 무대로 '빵'니버스의 신세계를 연 노라조는 이번 주말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연이어 출격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진 = KBS 2TV '뮤직뱅크' 방송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