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샘스미스가 난해한 공연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현지시간 15일 한 해외 연예 매체에 따르면, 샘 스미스는 '글로리아 더 투어'에서 악마의 뿔과 철사 왕관무대 의상, 선정적인 퍼포먼스로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다.

한 인플루언서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샘 스미스는 관객석에 아이들이 있음에도 무대에서 성적인 언급을 하고, 성적인 장비를 사용했다. 성행위를 모방한 것 같은 악마의 쇼를 펼쳤다"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또 다른 비평가는 자신의 SNS에 "샘 스미스는 악마 같은 변태"라고 비난글을 게재했다. 보수적인 성향의 일부 정치인들은 "사악하다, 사탄이 들렸다"라며 샘스미스를 저격했다.
하지만 샘 스미스의 성 정체성을 언급하며 "만약 샘 스미스가 성 소수자가 아니고 날씬했다면 이렇게까지 조롱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그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앞서 샘 스미스는 지난 2월 미국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에서 가수 킴 페트라스와 함께 곡 'Unholy(언홀리)'를 선보였고 당시 악마를 연상케 하는 뿔이 달린 모자를 쓰고 채찍을 들고 있는 댄서들과 함께 춤을 춰대중들의 반감을 사기도 했다.

샘 스미스는 2019년 '젠더 논바이너리' 커밍아웃을 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