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서울 공연을 마치며 인사를 건넸다.
창빈은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새 월드투어 ‘dominATE’ 서울 공연에서 “원래 무대하기 전에 긴장하지 않는다. 떨리지 않고 설레는 마음만 있었고 이번에도 얼른 올라가서 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번 서울 공연 첫날에 긴장을 좀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긴장을 많이 한 상태로 올라갔는데 스테이 응원 덕분에 무대를 씹어 먹을 수 있었다. 스테이는 관객석을 씹어드셨다. 맛난 맛집인데 0kcal라 살도 안 찐다”면서 “이제 시작이지만 남은 투어들 건강하게 재밌게 잘 즐기고 오겠다. 우리는 떠나는 게 아니다. 잠깐, 금방이다. 더 많은 스테이를 만나고 올테니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리노는 “우리는 떠나는 게 아니다. 서울을 시작으로 더 많은 스테이들을 만나고, 우리의 에너지를 받는 여행을 잠깐 다녀올 테니 기다려 달라”면서 “이번 공연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콘서트라고 생각한다. 쉽지만은 않았다. 긴장하기 보다는 무대를 즐기는 마인드가 큰데 컴백 활동 등 여러 가지 겹치다보니 부담감이 생겼다. 어떻게 해야 만족시켜줄 수 있을지 부담감도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4회 공연을 해보니 스트레이 키즈는 무대 체질인 것 같다. 여러분도 잘 즐겨주시니까 걱정 따위는 날아갔다. 마법을 부려준 스테이는 마법사다. 여러분은 우리의 원동력이다. 우리도 여러분의 원동력이고 싶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승민은 “올해 멤버들도 그렇고 많은 일을 겪으면서 우리도 많이 성장하고 스테이와 보내는 시간 속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무대 위에 선 순간 만큼은 진심이라는 것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공연에 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시 마이크를 든 창빈은 “팬미팅 때 ‘마의 7년’ 걱정하실 필요 없다고 했는데 책임질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7월 전원 조기 재계약을 마쳤다.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최대 규모의 새 월드투어로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 방콕 내셔널 스타디움,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마디아 스타디움을 비롯한 스타디움 무대에 오른다. 오는 9월 28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10월 19일 호주 멜버른, 26일 시드니, 11월 2일 대만 가오슝, 11월 14일과 16일~17일 일본 도쿄, 23일 필리핀 마닐라, 29일~30일 마카오, 12월 5일과 7일~8일 일본 오사카, 14일 태국 방콕,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5년 1월 18일~19일 홍콩에 이어 향후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개최 지역도 추가 예정이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