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배현성의 생일파티에 초대하지 않은 갈등이 찾아온다.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 연출 김승호)에서 생일을 맞이한 강해준(배현성 분)을 축하하기 위해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미묘한 공기가 포착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앞서 강해준은 엄마가 어린 시절 갑자기 떠나버린 이후로 윤정재(최원영 분)의 사려 깊은 보살핌 아래 동갑내기 김산하(황인엽 분), 동생 윤주원(정채연 분)과 티격태격하며 10년의 세월을 함께 보냈다.
그런 강해준 앞에 존재조차 모르고 살았던 친부 양동구(이종혁 분)의 등장으로 위기가 찾아오는 듯 했으나 마음만큼은 피가 섞인 가족보다 더 진한 강해준과 윤정재(최원영 분)가 서로의 속내를 확인하면서 뭉클함을 더했다.
사진|JTBC
23일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한 차례 폭풍우를 지나고 더욱 단단해진 가족 사이를 엿볼 수 있다. 강해준을 둘러싸고 김산하, 윤주원은 물론 아빠 윤정재, 김대욱(최무성 분)과 이모 강이현(민지아 분)까지 자리해 한 뜻으로 생일을 축하하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여기에 해동시 공식 울보인 강해준 역시 오늘만큼은 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축하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일 주인공답게 소원을 비는 모습에서도 행복감이 묻어난다.
하지만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도 잠시, 복잡한 심경이 엿보이는 윤정재, 굳은 얼굴로 입을 꾹 다문 김대욱 모습에서 이상 기운이 전해진다. 게다가 이모 강이현까지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어 상황의 심각성을 체감하게 한다.
웃음소리만 넘치기에도 부족한 강해준의 생일파티에 어떤 돌발 상황이 찾아올까.
‘조립식 가족’은 23일 저녁 8시 50분 2회 연속 방영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