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처
배우 유수빈이 주연으로 나선 지니 TV 드라마 ‘당신의 맛’을 마무리하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11일 소속사 잼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매주 ‘당신의 맛’ 덕분에 웃고 울고 즐거웠는데 끝이나니 아쉽다. 드라마 속 모든 캐릭터들을 애정한다. 어딘가에서 모두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수빈은 극 중 신춘승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철없어 보이는 천방지축 국밥집 후계자부터 주체성을 찾고 아버지의 신임을 얻기까지 단계적으로 변화하는 캐릭터의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을 더했다.
특히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선과 눈빛 연기는 그가 ‘신춘승’에 완벽하게 녹아들었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만큼 그 뒤에는 유수빈의 노력이 숨겨져있었다.
유수빈은 “춘승이 성장형 캐릭터이기 때문에 초반에 못되게 구는 것이 악의적인 마음으로 비춰지지 않기를 바랐다. 그래서 더 치기 어리고 어린 마음,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보려고 했다. 보시는 분들 또한 춘승이를 보면서 ”애는 착해“라는 생각이 드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너무 좋았. 배우들 모두가 서로 도우려고 하고, 다 받아주려고 노력했다. 배려하는 마음들이 모이고 모였을 때 좋은 케미가 나오는거구나 싶었. 저에게는 많이 배웠던, 최고의 현장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당신의 맛’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한 유수빈은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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