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 캡처
★1줄컷 : “이건 쳐야돼” 홍석천의 선구안이 선택한 김우빈
배우 김우빈이 자신의 배우 인생을 뒤흔든 한 사람, 홍석천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 출연한 김우빈은 “스무 살 모델 시절, 석천이 형이 ‘넌 배우 해야 한다’고 처음 말해준 사람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홍석천은 “모델 동생들 사이에서도 우빈이는 눈에 띄었다”며 “그때가 마침 ‘공룡상’ 배우들이 각광받던 시기였는데, 티라노사우루스를 발견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계속 배우 하라고 꼬셨고, 결국 지금의 ‘대세 배우’가 된 거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우빈은 “그 전까진 배우에 대해 생각조차 안 했는데 석천이 형 말 덕분에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홍석천은 “당시 모델들 사이에서 유독 우빈이가 눈에 확 들어왔다. 뭔가 말을 걸고 싶었다”며 운명적인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일부러 우빈이 근처에 갔는데 가까이서 보니 비주얼이 너무 좋았다. 저 친구는 대박 나겠다 싶었다”고 강조했다.
홍석천은 “정말 기뻤던 건, 우빈이가 약속을 지키고 내 콘텐츠에 나와줬다는 것”이라며 의리 있는 김우빈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우빈 역시 여전한 선배와의 우정을 드러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우빈은 2008년 김서룡옴므쇼 모델로 데뷔해 2011년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연기에 입문했다. 이후 영화 ‘스물’, ‘마스터’, 드라마 ‘상속자들’, ‘함부로 애틋하게’,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활약하며 대표 한류배우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로 다시 팬들을 만날 예정. 김우빈은 배우 수지와 함께 감정이 넘치는 램프의 정령 ‘지니’와 그를 꺼낸 여자의 소원을 둘러싼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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