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새 앨범으로 美 빌보드 3위…글로벌 톱 티어 증명

엔하이픈이 미니 6집 ‘DESIRE : UNLEASH’로 미국 빌보드 200에서 3위를 기록하며 다섯 앨범 연속 ‘톱 10’ 진입이라는 글로벌 기록을 세웠다. 사진제공 | 빌리프랩 장은지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또 한 번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1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예고 기사에서,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미니 6집 ‘DESIRE : UNLEASH’가 ‘빌보드 200’(6월 21일 자) 차트에 3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엔하이픈은 ‘MANIFESTO : DAY 1’부터 ‘DARK BLOOD’, ‘ORANGE BLOOD’, ‘ROMANCE : UNTOLD’에 이어 이번 앨범까지 다섯 작품 연속 ‘빌보드 200’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통산 여덟 번째 빌보드 진입이라는 점에서도 이들의 꾸준한 성장세가 돋보인다.

‘DESIRE : UNLEASH’는 앨범 초동 판매량만 214만 장을 넘기며, 올해 발매된 K-팝 앨범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 음반 차트는 물론, 일본 오리콘의 ‘주간 합산 앨범 랭킹’, ‘주간 앨범 랭킹’,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을 모두 석권했고, 빌보드 재팬의 ‘톱 앨범 세일즈’, ‘핫 앨범’, ‘다운로드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다.

음악방송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엔하이픈은 지난 15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타이틀곡 ‘Bad Desire (With or Without You)’로 1위에 오르며 음악방송 3관왕을 달성했다. 이들은 “‘인기가요’에서의 첫 1위다. 늘 곁에서 응원해주는 팬덤 엔진(ENGENE)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엔하이픈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