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이 또 하나의 ‘커리어 하이’를 새겼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첫 솔로 싱글 ‘Seven’(세븐) 공식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5억 5000만뷰를 돌파하며, 초강력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정국이 2023년 7월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Seven’ 뮤직비디오는 약 2년 2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5억 5000만 건을 넘어섰다. ‘좋아요’ 역시 1092만 개를 기록하며, 시간이 지나도 식지 않는 글로벌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정국은 이 성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5억 5000만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

‘Seven’은 발표 직후부터 속도가 달랐다. 공개 첫 24시간 동안 3548만 조회수를 올리며 K-솔로 가수 최다 ‘좋아요’(542만)를 기록했고, 47시간 만에 5000만뷰, 10일 만에 1억뷰를 달성했다. 이후 1년 8개월 만에 5억뷰 고지를 넘은 데 이어, 이제는 6억뷰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공식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방탄소년단 공식 채널 ‘방탄TV’에 공개된 ‘Seven’ 퍼포먼스 영상은 1억 2900만 조회수를 넘겼고, SBS 인기가요 채널의 앵콜 직캠은 1340만뷰, 무대 직캠은 1020만뷰를 기록 중이다. 영국 BBC ‘더 원 쇼’에서 선보인 라이브 무대 영상도 852만뷰를 돌파했다.

‘Seven’의 영향력은 시상식에서도 입증됐다. 뮤직비디오는 ‘뉴욕 페스티벌’, ‘칸 라이언즈’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히는 ‘2025 클리오 뮤직 어워드’에서 ‘필름 & 비디오’ 부문 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음원 차트 성적도 눈부시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주간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최장 112주 연속 차트인을 이어가고 있으며, 발매 767일 만에 25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최장 111주, 112주 연속 진입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정국의 ‘Seven’은 글로벌 음악계에 한국 아티스트의 위상을 다시 각인시키는 상징적인 기록으로 남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