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사진제공 | MBC
밴드 사거리 그오빠 새 앨범 ‘러브 라인’ 선봬
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에선 반전매력 뽐내
가수 겸 배우 지현우가 당분간 예능 활동과 무대에 집중하며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최근 소속 밴드 사거리 그오빠의 새 앨범을 발매하고, 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반전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이를 통해 KBS 2TV ‘신사와 아가씨’ 등 다양한 드라마로 쌓아올린 “젠틀한 ‘회장님’ 이미지를 깨겠다”는 각오다. 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에선 반전매력 뽐내
2020년 결성한 4인조 밴드 사거리 그오빠로는 1년 3개월 만인 6일 새 앨범 ‘러브 라인’을 내놨다. 연기 활동을 하는 틈틈이 작업해온 타이틀곡 ‘셰이크 잇 붐’(Shake it boom)을 비롯해 ‘틱틱틱’, ‘러브 라인’ 등 다섯 곡을 앨범에 실었다.
디스코 장르인 ‘셰이크 잇 붐’으로 레트로(복고) 감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촌스러운 안경과 꽃무늬 일바지를 차려입고 ‘농촌 총각’으로 변신해 코믹함도 살렸다. 9일과 10일에는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공연을 열고 신곡을 소개했다. 이를 시작으로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신곡을 알리기 위해 예능 무대도 활보하고 있다. 앨범 발매 직후 MBC ‘복면가왕’, JTBC ‘아는 형님’,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연이어 출연한 그는 10일부터 ‘도포자락 휘날리며’에 나서고 있다. 가수 김종국, 모델 주우재, 배우 노상현,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 등과 함께 덴마크를 여행하는 모습을 그린다.
프로그램을 위해 5월 동료들과 열흘간 촬영을 다녀왔다. 감염증 사태 여파로 방송가에서 잠시 사라진 여행 예능 소재를 다뤄 호기심과 대리만족을 자극하고 있다. 덴마크의 이국적인 풍광과 함께 “별다른 인연이 없던 동료들과 팀워크를 만들어가는 재미”를 시청 포인트로 꼽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