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운더’ 모인 몬스타엑스 셔누X형원, 확신의 ‘되는 조합’ (종합)[DA:스퀘어]

입력 2023-07-19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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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차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에서 첫 유닛이 나온다. 리더 셔누와 멤버 형원으로 구성된 유닛으로 팀 내 최장신들이 모인 일명 ‘문짝즈’ 조합. 래퍼 없이 두 보컬로만 결성돼 기존 몬스타엑스와는 또 다른 느낌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닛 셔누X형원의 기대 포인트를 꼽아봤다.




● 형원, 대혜자시대…비주얼+댄스+프로듀싱 능력까지

키 182.4cm로 몬스타엑스 내 최장신 멤버. 화려한 이목구비와 큰 키로 인해 비주얼 담당 ‘뚝딱이’로 오해할 수 있으나 이는 오산이다. 오히려 긴 팔다리를 이용한 시원시원한 퍼포먼스와 깔끔한 춤선이 특징인 멤버로 셔누 못지않게 센터에서 그룹의 퍼포먼스를 이끌고 있다. 멤버들따라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이후에는 에너지까지 더해져 물오른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관상만 보면 없을 것 같은 프로듀싱 능력까지 갖췄다. 형원은 2020년 발매한 몬스타엑스 정규 3집 ‘페이탈 러브(Fatal Love)’에 담긴 자작곡 ‘노바디 엘스(Nobody Else)’로 첫 프로듀싱을 시작했다. 이후 발매된 모든 몬스타엑스 한국 앨범에서 자작곡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시크릿(Secrets)’, ‘머시(Mercy)’, ‘버닝 업(BURNING UP)’, ‘와일드파이어(Wildfire)’, ‘론 레인저(LONE RANGER)’ 등 다채로운 느낌으로 그룹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일조했다. 뿐만 아니라 멤버 기현의 솔로 앨범 수록곡은 물론, 외부 아티스트 앨범 참여 등으로 프로듀서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 셔누 래퍼 아닙니다…물 만난 ‘음색 요정’

셔누가 데뷔 시절부터 받아온 오해 중 하나. 그룹 컬러가 워낙 파워풀하고 강렬한데다 셔누의 듬직한 ‘대장 곰돌이’ 피지컬 때문인지 종종 래퍼로 오해받아왔다. 하지만 셔누는 성난 몸매에 그렇지 못한 보컬의 소유자. 부드러운 음색에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으로 반전 매력을 지녔다.

앞서 멤버 민혁과 함께한 다음 웹툰 '취향저격 그녀' OST '해브 어 굿나잇(HAVE A GOODNIGHT)'을 비롯해 tvN 드라마 '구미호뎐'의 '아윌 비 데어(I’ll Be There)'로 첫 솔로 OST를 가창하기도 했다.

‘보컬 맛집’ 셔누의 음색이 숨겨졌던 매력이라면 그의 댄스 실력은 공공연한 사실. 몬스타엑스 퍼포먼스의 중심이 되는 근본이자 정체성인 멤버다. 파워풀하면서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춤선으로 유명한 셔누는 묵직하면서도 가볍다는 모순적 표현이 허용되는 아티스트다. 연말 시상식에서 커버 댄스를 출 때마다 ‘레전드’를 남겨왔다.





● 그래서 이건, 되는 조합

매 자작곡마다 멤버별 보컬의 매력을 극대화한 파트 분배와 프로듀싱으로 몬베베(팬덤)의 호평을 받아온 형원. 그가 이번 유닛 앨범에서 첫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곡 ‘러브 미 어 리틀(Love Me A Little)’과 수록곡 ‘롤 위드 미(Roll With Me)’의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형원의 자작곡이 타이틀곡으로 채택된 건 이번이 처음. 셔누와 형원의 감성 보컬로 가득 채워질 신곡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여기에 셔누가 안무 메이킹을 맡아 ‘문짝즈’의 퍼포먼스까지 더욱 기대케 한다.

한편, 셔누X형원의 첫 번째 미니 앨범 ‘디 언씬(THE UNSEEN)’은 오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앨범에는 내 본연의 모습과 상대방이 원하는 나의 모습 사이에서 갈등하는 마음을 그린 타이틀곡 '러브 미 어 리틀(Love Me A Little)'을 비롯해 '러브 테라피(Love Therapy)', '롤 위드 미', '플레이 미(Play Me)', '슬로우 댄스(Slow Dance)'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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