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故 허권 하사’ 75년 만에 금성화랑무공훈장 유가족에게 전달

●강범석 서구청장, “보훈 가족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 전해”

인천 서구, 보훈단체 회원과 가족 300여 명을 초청해 ‘보훈 큰 잔치’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인천 서구청

인천 서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단체 회원과 그 가족 300여 명을 초청해 아시아드웨딩컨벤션에서 ‘보훈 큰 잔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강범석 서구청장과 송승환 서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하여 보훈 가족을 일일이 맞이하고 꽃을 달아드리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이라는 주제로 국방부가 주관하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 발굴된 故 허권 하사의 ‘금성화랑무공훈장’이 75년 만에 유가족 품으로 전달됐다.

또한 그동안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0명에게도 표창이 수여됐으며 기념식에는 서구립합창단이 가곡 ‘선구자’, ‘비목’을 선보였고 전몰군경미망인회 서구지회 김영순 지회장은 작가 유연숙의 추모 헌시 ‘넋은 별이 되고’를 낭송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국가에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을 후손들이 기억하고 예우하며 그들의 명예를 지켜드리고자 노력할 때, 국가공동체가 유지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보훈 가족 예우 수준을 높이는 지원책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