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서 최근 5년간(2020∼2024년)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은 각각 광산구와 여수로 나타났다.

4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기초지자체별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광산구가 698건으로 가장 많았고, 북구 650건, 서구 610건, 남구 200건, 동구 131건 순이었다.

사망자 수는 북구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광산구 9명, 서구 4명, 남구 3명, 동구 1명이었다.

전남에서는 여수가 520건으로 사고가 가장 잦았고 목포 450건, 순천 373건, 나주 228건, 해남 124건으로 뒤를 이었다.

사망자 수는 해남 9명, 순천 7명, 목포 6명, 보성·장흥·여수 4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병도 의원은 “음주운전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이지만, 일부 지자체나 특정 구간에서는 반복적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경찰청은 사고 다발 지역을 분석하고 집중 단속을 통해 음주운전 근절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