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도트리플더블’보스턴10연승질주…클리블랜드도6연승

입력 2008-12-04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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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이 파죽의 10연승을 달렸다. 보스턴 셀틱스는 4일(한국시간) 보스턴의 TD뱅크노스가든에서 벌어진 미 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라존 론도와 31점을 몰아넣은 레이 앨런의 활약에 힘입어 114-96으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10연승을 질주했고, 18승째(2패)를 올리며 강자의 위용을 과시했지만 인디애나는 11패째(7승)를 당했다. 보스턴 론도는 이날 16득점 13리바운드 1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쳐 10연승의 일등공신이 됐고, 앨런은 31점을 몰아넣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케빈 가넷은 26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고, 폴 피어스(16득점)와 켄드릭 퍼킨스(16득점)도 팀 승리를 도왔다. 인디애나의 대니 그레인저(20득점 5어시스트)와 T.J.포드(15득점 8어시스트)는 35득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강자´ 보스턴을 잡는 데 실패했다. 1쿼터에서 인디애나와 접전 끝에 28-27로 근소하게 앞섰던 보스턴은 2쿼터 초반 3분여 동안 론도의 2점슛을 제외하고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해 인디애나에 32-37로 끌려갔다. 보스턴은 2쿼터 중반 인디애나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자유투로 차근차근 점수를 올려나갔고, 앨런의 3점포로 다시 리드를 가져온 뒤 가넷의 득점포가 살아나 57-51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 앨런과 가넷을 중심으로 한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을 펼쳐 점수차를 벌린 보스턴은 15점차(88-73) 리드를 잡았다. 인디애나는 3쿼터 후반 들어 제프 포스터와 마퀴스 다니엘스가 고군분투 했지만 보스턴을 따라잡지 못했다. 보스턴은 4쿼터 시작 3분여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가 피어스의 2점슛으로 전력을 가다듬었고, 중반 이후 앨런과 가넷이 다시 힘을 내 114-96으로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의 ´더블더블´ 활약과 21득점을 올린 르브론 제임스의 득점포에 힘입어 뉴욕 닉스를 118-82로 대파하고 6연승을 달렸다. 일가우스카스는 14득점 10리바운드로 팀의 6연승을 견인했고, 제임스는 21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뉴욕의 데이비드 리는 16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2연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32득점 6리바운드)와 파우 가솔(22득점 13리바운드)의 활약 덕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4-102로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인디애나전 역전패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고 15승째(2패)를 올린 반면 필라델피아는 11패째(8승)를 기록했다. ◇ 4일 NBA 전적 ▲ 보스턴 114-96 인디애나 ▲ 클리블랜드 118-82 뉴욕 ▲ 레이커스 114-102 필라델피아 ▲ 애틀랜타 105-95 멤피스 ▲ 샬럿 103-97 오클라호마시티 ▲ 올랜도 100-89 미네소타 ▲ 포틀랜드 98-92 워싱턴 ▲ 밀워키 97-90 시카고 ▲ 뉴올리언스 104-91 피닉스 ▲ 휴스턴 103-96 LA 클리퍼스 ▲ 마이애미 93-89 유타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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