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승엽이 시범경기 5호 홈런포를 신고했다.
이승엽(33.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21일 마에바시구장에서 열린 2009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전날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초대형 투런 홈런과 3점 아치를 그려낸 이승엽은 이날 경기에서도 솔로포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전날 두 타석에 이어 3연타석 아치를 그려낸 것.
이승엽은 팀이 0-2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 세이부 선발 투수 존 와스딘을 상대로 우중월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강습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공이 투수 엉덩이를 맞고 3루 쪽으로 굴절돼 아쉽게 아웃됐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3로 다소 높아졌다.
요미우리는 세이부 선발 와스딘의 역투에 휘말려 2-5로 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