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본 PS] 롯데 3·4차전 중 한경기 이기면 사직서 11년만에 PS ‘승리찬가’

입력 2010-10-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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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2일과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3·4차전 중 한 경기를 잡는다면, 11년 만에 사직구장에서 맛보는 포스트시즌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에게도 부임 3년 만의 사직 첫 승이 된다.

롯데가 홈에서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둔 건 1999년 10월 17일 삼성과의 PO 5차전이 마지막이다. 당시 9회에 터진 호세의 홈런과 구원 투수 손민한의 호투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하지만 이후의 PO 2승은 모두 대구 원정경기. 그 해 한화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승리했지만 부산이 아닌 대전이었고, 2000년 준PO 2차전의 1승 역시 삼성을 상대로 대구에서 따냈다. 2008년과 2009년에도 사직에서는 1승도 따내지 못하고 가을잔치를 끝냈다. 이번 만큼은 부산팬들의 기대가 무르익었을 듯하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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