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띠 골프스타들 신년운수…“최나연 메이저 트로피 품을 길운”

입력 2011-01-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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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띠의 대표주자 최나연은 강한 금토기(金土氣)를 타고 났다. 6월과 8월, 12월의 운수가 좋아 올해도 작년 이상의 성적이 기대된다. 작년 10월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타이틀을 방어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최나연.

■ 명리학자 최제현선생이 본 토끼띠 골프스타들의 신년운수
올해는 토끼의 해다. 토끼는 산과 들에서 생활한다. 골프와 가장 잘 어울리는 동물이라 할 수 있다. 토끼해를 맞은 골프스타들의 마음은 벌써 필드로 향해 있다. 필드에서 깡충깡충 뛰어 놀 생각에 들떠있다. 새해를 맞아 토끼띠 스타들의 신년 운수를 풀어봤다. 올해 필드를 쥐락펴락할 토끼띠 스타는 누구일까? 스포츠동아에서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는 명리학자 최제현 선생이 예측을 했다.


● 최나연 (1987년 10월 28일생)

정신력·체력 작년보다 더 강해
큰대회 열리는 6,8월 운수 좋아


정묘년(丁卯年) 술월생(戌月生)으로 금토기(金土氣)가 매우 강한 특징을 지녔다. 금과 토는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필요로 하는 운동선수에게는 최적의 요소들이다. 지난해부터 멘탈 트레이닝을 시작한 최나연은 집중력이 강해졌다. 한때 ‘새가슴’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소심녀’였지만 이제는 옛말이다.

그러나 고집과 마음에 담아두는 버릇은 극복해야할 단점이다. 경기 중 실수를 하더라도 빨리 잊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올해는 금기가 더욱 강해지는 운세다. 2010년 이상의 성적도 기대된다. 다만 4, 7, 10월이 토다금매(土多金埋)하다. 토가 너무 많아 금 사주가 묻히는 격이다. 건강에 유의하고 무리한 대회 출전은 삼가는 것이 좋다.

6월과 8월, 12월은 운수가 좋다. 이 때는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 ,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이 열린다.

잘만하면 꿈에 그리던 첫 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다.

● 안선주 (1987년 8월 31일생)

연초보다 7월부터 대통할 운세
토끼같은 차분한 지혜 필요할 때


지난해부터 신해대운(辛亥大運)이 들어와 있는 상태다. 올해 세운(歲運)도 금기가 강해 당분간 기세가 꺾일 일이 없다. 다만 시즌 초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2월과 3월, 4월까지 연초 운세가 좋지 않다.

우승이 나오지 않더라도 무리하지 않고 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일을 풀어가는 토끼 같은 지혜가 필요하다. 이 시기를 지내고 나면 7월부터는 대통할 길운이다. 9월까지 운이 이어지니 승부를 걸어도 좋을 듯 하다.

체력비축이 중요하다. 안선주는 수기(水氣)가 매우 강한 특성을 가지고 태어났다. 행동에 비해 비교적 생각이 많고 지혜롭다. 일본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타고난 지혜가 있었기 때문이다.

승부욕도 좋은 조건이다. 한번 승부가 시작되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다. 다만 생각이 많아 행동력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을 스스로 떨쳐내야 한다.

● 박희영 (1987년 5월 24일생)

서서히 성적 올리면 4,5월 성과
美 아닌 다른 곳서 열매 가능성도


운동선수보다 연예인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기질을 가지고 태어났다. 꾸미기를 좋아해 밖으로 자신을 표현하기를 즐기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지나치면 상처를 받고 다혈질적인 면이 나타나기도 한다. 남에게 보이는 자신의 모습에 민감하고 느낌이나 감각이 뛰어나 이를 운동으로 잘 연결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

올해는 무신대운(戊申大運)에 있고 세운(歲運)으로 강한 금기(金氣)를 가지고 있어 조금만 노력하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걷을 수 있다. 미국이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 열매를 맺을 가능성이 높다.

4월과 5월 운수가 좋다. 시즌 초반 서서히 성적을 끌어올리면서 4,5월에 정점에 이를 운세다. 우승 없이 3년을 보냈지만 4월 첫째 주 열리는 메이저대회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대박을 노려볼 만 하다. 3월과 6월, 7월은 성적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절제할 필요가 있다.

● 강성훈 (1987년 6월 31일생)

초반 상승세 이어야 하반기 안정
건조한 사주…장애물인 ‘물’ 주의


화목기(火木氣)가 매우 강한 특징을 갖고 태어났다. 골프선수로는 다행이지만 물을 잘 다스릴 수 없다는 건 불행이다.

시작과 의욕은 강하나 뒷마무리가 부족하고 유연성이 다소 떨어진다. 올해 운세도 하반기 보다는 3, 4, 5월에 길운이 들어있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반기 안정된 투어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다.

6월과 7월, 그리고 10월에 고비가 찾아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사주가 전체적으로 뜨겁고 건조해 무엇보다 수기(水氣)가 시급하다. 아쉽게도 사주에선 물이 부족하다. 스스로 물을 찾아 방황하는 격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골프에서 물은 장애물이다. 다행인 건 금기가 있어 힘을 얻는 형상이다.

올해 새로 도전하는 무대에서 생각보다 일이 잘 풀릴 운세다.

사진제공|SK텔레콤

도움말|최제현 (최제현 명리학연구소장)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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