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팔꿈치 통증…첫 시범경기 안뛸듯

입력 2011-02-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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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DB

약간의 통증…선수보호차원 배려
악타감독 무한신뢰 일체 간섭 없어
클리블랜드는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2차례 자체평가전을 치렀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2번째 평가전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했다. 매니 악타 감독은 “그가 고전했다”고 했다.

물론 이건 악타 감독의 농담이었다. 시즌 시작 전, 타자와 투수들이 ‘녹슨 부분’을 작동시킬 시간은 한 달 이상 남아있다. 추신수는 애리조나에 머문 몇 주 동안 타격을 하지 않았고, 악타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추신수는 중요한 순간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28일 열릴 신시내티 레즈와의 첫 시범경기는 라인업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심각하지는 않지만 약간의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선수보호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시범경기 1∼2주 동안에도 초반 몇 이닝만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그가 9이닝을 모두 소화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렇다고 추신수가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는 매일 오전 5시, 클리블랜드 선수들 중에서 가장 먼저 구장에 도착해 가장 먼저 배팅케이지에서 스윙을 하는 선수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건강함에 대해서도 안심하고 있다.

악타 감독은 “그가 부상에서 회복되는 단계도 아니고 공격방법을 크게 바꾸려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 믿음이 있기 때문에 추신수에 대해 일체 간섭하지 않는다.

악타 감독은 “어떤 이들은 스프링캠프에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온다고 말한다. 하지만 추신수는 좀 더 나아지기 위해 (캠프에)온다”며 “절대 만족하지 않는다. 경기에서 이기고 싶어 하고, 모든 부분에 있어 향상되고 싶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한다. 이런 직업관을 우리에게 보여준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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