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무늬만 공동 6위?

입력 2011-10-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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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전적 뒤져 신인지명 등 7위팀 적용

어느 해보다 흥미진진하고 치열한 순위싸움이 펼쳐졌던 2011시즌은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날에서야 최종 순위가 정해졌다. 1989년 단일리그 도입 이후 처음으로 공동 순위도 탄생했다.

이미 상위권 4개팀 순위는 가려진 상태에서 세 팀이 동률을 이룰 수 있었던 5위는 결국 두산에게 돌아갔다. 두산은 6일 목동에서 넥센에 승리를 거두며 61승2무70패, 승률 0.466으로 단독 5위를 차지했다. 하루 전까지 두산에 한 게임차로 뒤졌던 한화와 LG는 나란히 롯데와 삼성에 패하면서 똑같이 59승2무72패로 공동 6위가 됐다.

대회요강 ‘제3조 연도 구단순위 및 기록’ 3은 ‘페넌트레이스 5,6,7,8위의 경우 승률이 같을 때 공동순위로 한다’고 정해 놓고 있다. 1∼4위의 경우, 포스트시즌 운용을 위해 해당팀간 경기에서 다승, 다득점, 전년도 성적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것과 달리 5위 이하는 공동으로 하게 돼 있다. 그래도 약간의 차이는 둔다. ‘문서상 표기, 개막전 편성, (신인)지명’ 등 순서를 필요로 할 경우에는 해당팀간 다승 등의 순서로 정한다. 즉, 올시즌 한화와 LG의 상대전적에서 LG가 12승1무6패로 앞서 ‘순서만 빠른’ 6위는 LG 차지가 되는 것이다.

사직|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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