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김정우, ACL 초짜라고?

입력 2012-04-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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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스포츠동아DB

“생각보다 힘드네요.”

프로데뷔 10년차 김정우(30·전북)는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처음 경험하고 있다. 그는 AFC챔피언스리그 3경기를 뛰었다. 2차례 경기에서 모두 1-5로 큰 점수차 패배를 당한 김정우는 17일 부리람(태국)과 홈경기에서 첫 승리를 맛봤다.

김정우는 “후반 교체로 들어갔는데 태국 팀이 패스워크가 좋아 상대하기 쉽지 않았다”며 “챔피언스리그 처음 뛰어보는데 만만한 팀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정우는 이전에 AFC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기여하고도 정작 대회에는 나서지 못했다. 2005년 울산 소속으로 K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듬해 일본 J리그로 이적했다. 2009년 성남에서 뛰며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는데 일조했지만 2010년 상무에 입대했다. 그는 성남이 아시아 정상에 서는 것을 TV로 지켜봐야 했다. 김정우는 “시즌 초반 부상을 입었던 발목이 완벽하지 않다. 볼을 강하게 차면 통증이 있다”며 “재활을 통해 몸 상태를 좀 더 끌어올려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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