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창단 첫 ‘가을 야구’…두산 삼성한테 물어봐

입력 2012-07-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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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스포츠동아DB

“상대전적 열세 만회해야 4강 안착”

넥센은 투타의 안정 속에 개막 이후 줄곧 중상위권을 유지했고, 선전 끝에 전반기를 3위로 마쳐 창단 후 첫 ‘가을 야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넥센이 4위 이내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치기 위해선 24일부터 시작하는 후반기에 삼성, 두산을 상대로 가능한 한 많은 승수를 챙겨야 한다. 넥센은 지난 2년간 두산과 삼성에 유독 약했다. 2010년 두산에 6승1무12패, 삼성에 6승13패로 각각 열세에 놓였다. 2011년 두산에는 8승11패를 거둬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삼성에는 4승15패로 오히려 더 나빠졌다.

넥센은 올 후반기 두산과 10경기, 삼성과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시즌 두산에는 5승4패, 삼성에는 5승6패로 비교적 선전해왔다. 남은 경기에서도 이와 비슷한 성적을 거둔다면 충분히 4강 싸움을 해볼 만하다. 함께 중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산에 가능한 많은 승수를 챙긴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에 좀 더 유리한 국면을 맞을 수 있다. 또 선두 독주 태세를 갖춘 삼성을 상대로 과거보다 많은 승수를 챙긴다면, 이 역시 순위경쟁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이전까지 상대전적에서 절대 열세에 놓여있던 팀들과 대등한 싸움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팀이 발전하고 있다. 전반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4강 진출을 노려볼 만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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