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서울-3위 수원, 10월·11월 두차례 대충돌

입력 2012-09-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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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스플릿시스템 일정 확정

팀당 14경기씩 홈앤드어웨이로 치러
12월 1, 2일 우승팀·2개 강등팀 결정


프로축구연맹은 3일 상위 리그(그룹A)와 하위 리그(그룹B)로 나뉘는 스플릿시스템의 리그 일정을 확정했다. 각 그룹에 속한 K리그 팀들은 14라운드를 더 소화해 최종 순위를 가른다.

그룹A에 속한 팀들은 치열한 맞대결을 통해 우승에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그 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슈퍼 매치 일정이다. 1위 FC서울과 3위 수원 삼성은 10월 3일과 11월 4일 라이벌전을 치른다. 승점9 차이로 선두 서울에 뒤처진 수원은 서울과의 2경기를 통해 선두 복귀를 정조준하고 있다. 수원은 슈퍼매치에서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부상에서 복귀한 라돈치치와 스테보 등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복귀를 예고하고 있다.

반면 서울은 수원과 경기에서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수원전에서 유독 부진한 데얀과 몰리나는 부활을 벼른다. 올 시즌 득점 1위(21골) 데얀과 2위(15골) 몰리나는 수원전에서 유독 부진한 모습이었다. 이들이 수원을 잡고 부활한다면 우승 도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2월 1일과 2일 양일 간 펼쳐지는 44라운드 경기를 통해 각각 2부 리그로 강등되는 2개 팀과 최종 우승팀이 결정된다. K리그 전반기를 1위로 마친 선두 서울과 2위 전북, 3위 수원 등은 우승을 향해 치열한 대결을 펼칠 전망이고, 반면 강원과 상주, 광주는 강등에서 탈출하기 위해 매 경기마다 필승의 각오로 나선다. 그래서 더 볼만한 스플릿시스템이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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