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 사진=메이저리그 사무국 제공
무릎 부상을 당한 ‘천재 타자’ 브라이스 하퍼(21·워싱턴 내셔널스)가 내달 1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부터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워싱턴 지역지는 하퍼가 31일 무릎 부상에 따른 휴식으로 3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같은 날 전했다.
앞서 하퍼는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펜스에 부딪히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후 하루 휴식만 취한 채 출전을 강행했고, 2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주루 도중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무릎에 특별히 큰 문제가 있어 결장하는 것은 아니며, 단순 휴식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퍼는 지난 2010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번에 지명될 정도로 촉망받는 선수. 50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파워를 지녔다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139경기에서 타율 0.270과 22홈런 59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달 타율 0.344와 9홈런 18타점을 기록하며 폭발했으나, 이달 들어 타율 0.193과 3홈런 5타점에 그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