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팔꿈치에 부상을 당한 뒤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두 번째 시뮬레이션 피칭에 나설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브라이언 호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다나카가 오는 29일 디트로이트에서 두 번째 시뮬레이션 피칭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다나카는 지난 24일 첫 번째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총 35개의 공을 던졌고,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당시 다나카는 지금과 같은 재활 투구를 계속 이어나갈 경우 예전과 같은 스플리터를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나카의 재활에는 이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 여전히 하루라도 일찍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하지만 다나카와 뉴욕 양키스는 회복 기간이 오래 걸리는 팔꿈치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고, 불펜 피칭에 이어 시뮬레이션 피칭까지 소화하고 있다.
또한 다나카와 뉴욕 양키스는 팔꿈치 수술을 받지 않고 지금과 같은 주사 요법에 의한 재활로도 충분히 예전 기량을 회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최고의 모습을 보이던 중 부상으로 이탈한 다나카. 수술 대신 주사 요법에 의한 재활을 택한 뒤 팔꿈치 부상 회복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다나카는 부상 전까지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29 1/3이닝을 던지며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