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특급’ 카스티요, 18일 PIT전 ‘CF로 ML 데뷔’

입력 2014-09-17 0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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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또 다른 ‘쿠바 특급’ 후보로 불리는 러스니 카스티요(27·보스턴 레드삭스)가 계약 후 채 한달이 지나지 않아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헤럴드의 스캇 라우버는 카스티요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중견수로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게 될 것이라고 17일 전했다.

보스턴은 17일부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3연전을 치른다. 카스티요는 18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카스티요는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결국 보스턴과 7년간 7200만 달러(약 746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카스티요는 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등에 소속 돼 미국 야구 적응 기간을 가졌고, 시즌 막바지에 이르러 기량 점검 차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서게 됐다.

지난해 쿠바를 탈출한 카스티요는 지난 7월 중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에서 메이저리그 구단을 상대로 공개 테스트를 치르며 미국 무대를 노크했다.

당시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원하는 카스티요를 두고 파워를 겸비한 브렛 가드너(31·뉴욕 양키스)라 평하기도 했다.

중견수인 카스티요는 키 173cm와 84kg의 신체조건을 갖고 있다. 키는 작지만 비교적 탄탄한 몸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카스티요가 호세 어브레유(27), 알렉세이 라미레즈(33), 야시엘 푸이그(24) 등과 함께 쿠바 특급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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