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와일드 이스트’ AL 동부 순위 경쟁 치열… 1위만 3팀

입력 2015-04-24 12: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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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뉴욕 양키스. ⓒGettyimages멀티비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뉴욕 양키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4팀이 2015시즌 초반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무려 3팀이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1위부터 5위까지 단 2경기 차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이 다섯 팀은 24일(한국시각)까지 16경기씩을 치렀다.

이들 중 토론토, 보스턴, 뉴욕 양키스가 9승 7패 승률 0.562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세 팀이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지구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가 유일하다.

또한 4위 탬파베이는 8승 8패 승률 0.500로 이를 바짝 뒤쫓고 있고, 최하위 볼티모어 역시 7승 9패 승률 0.438로 선두와 단 2경기 차이다.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은 토론토와 뉴욕 양키스. 우선 토론토는 최근 10경기에서는 5승 5패지만 지난 3경기에서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며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뉴욕 양키스는 역시 3연승을 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했고, 득점과 실점 마진에서도 +20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준 보스턴은 2연패를 당했으나 강력한 타선을 바탕으로 우승 후보로까지 꼽히고 있다. 곧 다시 상승세를 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 사진=MLB.com 캡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 사진=MLB.com 캡처

탬파베이는 ‘에이스’ 알렉스 콥의 공백을 잘 메우며 시즌 초반 5할 승률을 지켜나가고 있다. 크리스 아처가 2승 2패 평균자책점 1.07로 완벽함을 자랑하고 있다.

최하위로 밀려난 볼티모어는 최근 4연패를 당했고, 넬슨 크루즈(35)의 공백은 여전히 크지만 지난해 우승 경험을 살려 이번 시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선두 팀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다음으로 승률이 낮고, 최하위 팀은 메이저리그의 여섯 팀 중 가장 승률이 높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 이들 다섯 팀은 시즌 중반 이후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전 우승 예상에서는 보스턴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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