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폭발적인 장타력을 보이고 있는 J.D. 마르티네스(30,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개인 통산 처음으로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마르티네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마르티네스는 2회 안타, 4회 좌익수 플라이를 기록한 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크리스 스트래튼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이는 2경기 만에 터진 홈런. 또한 애리조나 이적 후 24번째 홈런이자 시즌 40호. 마르티네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7시즌 만에 한 시즌 40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전반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57경기에서 16홈런을 때렸으나, 애리조나 이적 후에는 51경기에서 24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이적 전에도 뛰어난 정상급 타자였던 마르티네스는 애리조나 이적 후 더욱 많은 홈런을 때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또한 마르티네스는 애리조나 이적 후 팀 타선을 왼손 투수의 저승사자로 만들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좌상신’(좌타자 상대 신)으로 불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