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기가 12일(한국시간) 코르티나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에서 스타트를 하고 있다. 코르티나ㅣAP뉴시스

정승기가 12일(한국시간) 코르티나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에서 스타트를 하고 있다. 코르티나ㅣAP뉴시스



[밀라노=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대한민국 스켈레톤의 간판 정승기(27·강원도청)가 중간 집계 공동 8위에 올랐다.

정승기는 12일(한국시간) 코르티나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53초22를 기록해 24명 중 공동 8위에 올랐다. 인징, 린칭웨이(이상 중국)와 같은 기록으로 공동 8위가 됐다.

중간 선두는 1분52초09를 기록한 맷 웨스턴(영국)이다. 웨스턴은 2023~2024시즌, 2024~2025시즌 잇따라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랐고, 2025~2026시즌에도 1위를 질주 중이다.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악셀 융크(독일)가 2위(1분52초39)에 올랐고, 이 대회 금메달리스트 크리스토퍼 그로티어(독일)가 1분52초55로 3위를 차지했다.

정승기는 1차 시기에 56초57을 작성해 9위가 됐다. 전체 12위에 해당하는 4초64로 스타트를 끊은 정승기는 2번 구간까지 기록이 13위에 머물렀지만, 2·3번 구간에서 속도를 크게 올려 최종 9위가 됐다.

2차 시기에는 56초65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차 시기 기록만 따지면 10위다.

올림픽에서 남자 스켈레톤은 총 4차례 주행한다. 1~4차 시기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3차 시기까지 상위 20명이 4차 시기에 나설 기회를 얻는다.

정승기는 14일 열리는 3, 4차 시기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3위 그로티어와 격차는 0.67초다.

정승기와 함께 출전한 베테랑 김지수(32·강원도청)는 1·2차 시기 합계 1분54초15를 작성해 15위에 올랐다. 김지수는 1차 시기 57초15, 2차 시기 57초00의 기록을 냈다.

김지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 종목에 출전해 8위로 선전했다. 8년 만에 톱10 진입을 노린다.


밀라노ㅣ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