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아쉬운 무승부 속 반가운 룩의 득점

입력 2020-07-27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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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룩 카스타이노스.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2부) 경남FC는 최근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경남은 26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0’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4무2패)이다. 지난달 15일 안산 그리너스와 홈경기 2-1 승리가 마지막이었다. 한 달이 넘도록 승리가 없는 상태다. 경남 설기현 감독(41)은 “결과를 내야 한다. 이 고비를 넘겨야 좋은 상황을 이어갈 수 있는데 감독인 내가 부족하다”며 26일 무승부에 대해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비록 원했던 승리를 얻진 못했지만, 전남전에선 성과도 있었다. 외국인 공격수 룩 카스타이노스(28·네덜란드)의 득점이 나왔다는 사실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경력을 자랑하는 룩은 지난해 큰 기대 속에 경남 유니폼을 입었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더욱이 연봉이 많아 올 시즌에는 ‘계륵’ 신세로 전락했다.

룩은 전남을 상대로 전반 24분 최준의 크로스를 절묘한 헤딩골로 연결하며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특유의 골 감각이 돋보이는 득점이었다. 경남 외인 공격수의 득점은 5월 24일 FC안양전 전반 30분 제리치의 골 이후 무려 63일만이었다.

외인 공격수의 득점이 실종된 것은 그동안 설 감독에게도 큰 고민거리였다. 그는 “마무리를 하는 공격수가 있다는 것은 큰 힘이다. 최근 훈련에서 룩이 충분한 기량을 갖춘 선수라는 것을 확인했다.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를 통해 더 좋은 장면을 만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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